나란히 백신 개발 최종 단계인 3상 시험에 들어간 미국의 제약회사 모더나와 화이자가 백신의 가격 선을 제시했습니다.
모더나는 50~60달러, 우리 돈으로 6만 원에서 7만2천 선을 책정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1인당 2회분 투약을 전제로 계산한 가격이며, 이 가격대는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에 적용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화이자는 미국 정부와 계약한 납품가보다 싼 가격으로는 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정부와 1억 회 투여분을 19억5천만 달러에 공급하기로 계약한 만큼, 1인당 2회분 접종 비용은 39달러, 우리 돈 약 4만7천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자 측은 현재 유럽연합과 공급계약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와 화이자 모두 백신으로 이윤을 얻겠다는 방침을 이미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입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판매로 이윤을 남기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가격이 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와 3억 명분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 병당 백신 가격은 5천 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존슨앤존슨도 백신 판매로 이윤을 남기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지만 아직 가격 수준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백신 공급을 주도할 세계백신면역연합은 백신 가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최대 40달러로 보고 있는데, 부국과 빈국 사이에 가격 차이를 두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ㅣ박홍구
영상편집ㅣ임현철
그래픽ㅣ우희석
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00730140104820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